적금 이자는 월 납입액에 납입 개월 수의 합과 연이율을 곱해 계산하고, 받을 때는 이자소득세 15.4%가 빠집니다. 단리와 월복리 계산법과 예시를 정리했습니다.
적금 이자 계산이 예금과 다른 이유
적금은 납입 시점마다 이자 기간이 다르다
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고 만기까지 같은 기간 이자를 받지만, 적금은 매달 돈을 넣기 때문에 먼저 넣은 돈은 오래, 나중에 넣은 돈은 짧게 이자가 붙습니다. 그래서 적금 이자는 총 납입액에 연이율을 그대로 곱하면 실제보다 훨씬 크게 나옵니다.
예를 들어 월 30만 원을 12개월 넣어 원금이 360만 원이라고 해서 360만 원에 연이율을 곱하면 안 됩니다.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한 달만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.
이 글에서는 단리 계산식, 월복리 계산 예시, 세금을 뺀 실제 수령액, 금융상품한눈에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합니다.
적금 계산기를 쓰기 전에 계산식을 한 번 이해해 두면 결과가 이상할 때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. 계산기가 알려 주는 숫자는 입력한 금리와 기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입력 값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.
계산에 필요한 값
적금 이자를 계산하려면 월 납입액, 납입 개월 수, 연이율, 이자 계산 방식이 필요합니다.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적금을 검색할 때도 저축 금액과 저축 예정 기간, 적립 방식, 이자 계산 방식을 입력합니다.
저축 예정 기간은 1개월부터 36개월까지이고 적립 방식은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중에서 고릅니다. 이 글의 계산식은 매월 같은 금액을 넣는 정액적립식을 기준으로 합니다.
단리와 월복리 이자 계산법
이자 계산 방식은 단리와 복리로 나뉘고, 같은 금리라도 어느 방식이냐에 따라 만기 이자가 달라집니다. 먼저 단리를 이해한 뒤 월복리가 얼마나 더 붙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.
단리 계산식
금융상품한눈에 안내에 따르면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약정한 이자율을 적용하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. 정액적립식 적금의 단리 이자는 월 납입액에 n×(n+1)÷2를 곱하고 연이율을 12로 나눈 값을 곱해 구합니다. 여기서 n은 납입 개월 수입니다.

12개월이면 n×(n+1)÷2는 78이고 24개월이면 300입니다. 이 숫자는 1개월부터 n개월까지 더한 값으로, 매달 넣은 돈이 이자를 받는 개월 수를 모두 합친 것입니다.
단리 예시
월 30만 원을 12개월 동안 넣고 연이율이 4%라고 가정하면 이자는 300,000원×78×0.04÷12로 78,000원입니다. 원금은 3,600,000원입니다.

월 50만 원을 24개월 동안 넣고 연이율이 3.5%라고 가정하면 이자는 500,000원×300×0.035÷12로 437,500원입니다. 원금은 12,000,000원입니다. 이 금리와 금액은 계산 방법을 보여 주기 위한 가정입니다.
계산식을 외우기 어렵다면 개념만 기억하세요. 첫 달에 넣은 돈은 만기까지 n개월, 둘째 달에 넣은 돈은 n−1개월,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1개월 동안 이자를 받는다는 것입니다. 이 개월 수를 모두 더한 값이 n×(n+1)÷2입니다.
월복리 계산
복리는 가입 기간 중 월 또는 연 단위로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합산하고, 합산 금액을 새 원금으로 삼아 다음 기간의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. 월복리는 이 합산이 매달 일어납니다.

같은 월 30만 원, 12개월, 연 4% 조건에서 매달 초에 납입하고 월복리로 이자가 붙는다고 가정하면 이자는 약 78,961원입니다. 단리보다 961원 많습니다.
금리가 낮고 기간이 짧을수록 단리와 월복리의 차이는 작습니다. 그래서 적금을 고를 때는 복리인지 단리인지보다 연이율 자체와 우대 조건을 먼저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

세금을 뺀 실제 수령액과 확인 방법
이자소득세 15.4%
이자에는 이자소득 원천징수세 15.4%가 붙습니다. 이 세금은 소득세 14%와 지방소득세 1.4%로 이루어집니다. 앞의 단리 예시에서 이자 78,000원의 세금은 12,012원이고 세후 이자는 65,988원입니다.

월복리 예시의 이자 약 78,961원에서는 세금이 약 12,160원 빠져 세후 이자가 약 66,801원입니다.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세후 이자에 원금을 더한 값입니다.
세금을 뺀 금액을 알아 두면 목표 금액을 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. 예를 들어 만기에 필요한 금액이 정해져 있다면 세전 이자가 아니라 세후 이자를 기준으로 월 납입액을 정해야 모자라지 않습니다.
금융상품한눈에에서 확인하기
금융상품한눈에는 세전 이자율과 세후 이자율, 세후 이자 예시를 보여 줍니다. 세후 이자와 실수령액은 원 단위를 절사하고 월복리 등을 가정해 계산한 예시이므로 실제 이자와 다를 수 있습니다.

자유적립식 상품은 적금액이 일정하지 않아 세후 이자를 산출하지 않습니다. 이 경우에는 위의 단리 계산식을 그대로 쓸 수 없으므로 금융회사에 문의하세요.

금융상품한눈에에는 서비스 바로가기에 금융거래 계산기 링크도 있습니다. 직접 계산한 값과 계산기의 결과를 맞춰 보면 계산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금리 등 거래 조건은 자주 바뀌고 공시가 늦을 수 있으므로 가입 전에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합니다. 이 글의 금리는 모두 계산을 위한 가정입니다.

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적용됩니다. 이 한도는 금융위원회 안내에 따라 2025년 9월 1일부터 상향된 금액입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Q. 적금 이자는 총 납입액에 연이율을 곱하면 되나요?
아닙니다. 매달 넣은 돈마다 이자 기간이 다르므로 단리 정액적립식은 월 납입액에 n×(n+1)÷2를 곱하고 연이율을 12로 나눈 값을 곱해야 합니다.
Q. 월 30만 원, 12개월, 연 4% 단리 적금의 세후 이자는 얼마인가요?
이자가 78,000원이고 세금 15.4%가 12,012원이므로 세후 이자는 65,988원입니다. 연 4%는 계산을 위한 가정입니다.
Q. 단리와 월복리 중 어느 쪽이 이자가 많은가요?
같은 조건이면 월복리가 단리보다 많습니다. 월 30만 원, 12개월, 연 4% 가정에서는 월복리 이자가 약 961원 더 많습니다.
Q. 자유적립식은 어떻게 계산하나요?
자유적립식은 금융상품한눈에에서 세후 이자를 산출하지 않습니다. 납입 시점마다 금액이 달라 위 단리 계산식을 바로 쓸 수 없으니 금융회사에 문의하세요.
핵심내용 정리
| 단리 계산식 | 월 납입액×n×(n+1)÷2×연이율÷12 |
| 12개월 단리 예시 | 월 30만 원, 연 4% 가정 시 이자 78,000원 |
| 세금 | 15.4%(소득세 14%, 지방소득세 1.4%) |
| 세후 이자 예시 | 65,988원 |
| 월복리 예시 | 같은 조건에서 이자 약 78,961원 |
| 적금 저축 기간 | 1개월~36개월 |
핵심 요약
- 정액적립식 적금의 단리 이자는 월 납입액×n×(n+1)÷2×연이율÷12로 계산하며 n은 납입 개월 수입니다.
- 이자소득 원천징수세는 15.4%이고 소득세 14%와 지방소득세 1.4%로 이루어집니다.